내가 읽은 책 속의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들을 되새겨보고 싶다. ‘탈무드의 귀’ 편에 나와 있는 포도원의 이야기는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하였다. 한 마리의 여우가 포도원에 침입하기 위해 사흘 동안 단식하여 울타리 틈을 빠져 침입하여 배불리 포도를 먹었다. 그런데 이제 배가 불러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사흘간 단식하여 밖으로 빠져 나왔다. 이 때 여우가 ‘결국 뱃속 은 들어갈 때와 나갈 때와 똑같구나!’ 라는 말을 하였다. 즉 인생도 마찬가지로 맨 몸으로 태어나고 죽을 때에도 맨 몸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생각하면 인생은 무척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야기의 마지막에 씌어져 있는 두 문장은 이토록 허무한 인생이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게 해주었다. ‘사람은 죽어서 가족과 부귀와 선행의 세 가지를 이 세상에 남긴다. 그러나 선행 이외는 과히 대단한 것이 못된다.’ 나도 이 말에 공감한다. 셋 중에서 가장 대단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선행이다. 선행을 베푸는 사람도 마음이 행복하고 그 선행의 수혜자도 마찬가지로 행복해진다. 그리고 죽어서도 그 사람이 살면서 베풀었던 선행은 주위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 나도 앞으로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면서 살고 싶다. 두번째로 기억 남는 이야기인 재산이라는 이야기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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