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느 학자의 연구로는, 남녀모두 순결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그 이유에 대하여는 남녀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 : 절대적으로 지켜야할 의무 여성 : 순결을 여성들의 매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과거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남녀 7세 부동석이라는 철저한 성의 불문율 때문에 성 윤리관이 도덕적이어서 남녀 간의 교제를 금해왔을 뿐 아니라 남성위주의 성 윤리를 강요해왔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결혼 전의 남성의 부정은 외면 또는 묵인하면서도 여성에게는 근신과 순결을 절대적으로 강요하였던 것입니다.
① 혼전 성 경험을 가진 여성은 성의 유혹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성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수 없다 ② 성적으로 매우 강한 음욕의 소유자여서 부도덕하다고 보는 견해 ③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보았기 때문 - 남성들의 강한 성적 충동은 충족되어야만 하며 그 해소를 위하여 혼외 성관계 등 부정도 암암리에 용인되었던 것입니다. 결혼관계에서 성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여성들은 자신들이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스스로를 죄악시하였던 것이며 그것을 미덕 즉 여성의 덕행으로 삼았습니다. 이렇게 순결은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왔었던 것이 사실이며, 결혼생활 중에도 여성에게만 일방적으로 지켜야 될 의무조항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혹여 순결은 여성에게만 있고 남성의 부정은 묵과 또는 외면해오던 인습적 견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순결에 대한 가치관이 건재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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