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본론 1. 줄거리 2. 황수건이 맛보는 좌절과 그의 대응방식 3. 시간에 따라 변해 가는 수건 4. 달밤과 황수건의 관계
Ⅲ. 결론
분문내용
Ⅰ. 서론 ‘달밤’이란 단어는 사람을 한없이 쓸쓸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 때문일까? 오랜 시간을 두고 일반인은 말할 것 없이 여러 문학작품 속에서 참으로 많은 시인과 문인들에 의해 달은 쓸쓸함과 막연한 슬픔을 느끼게 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도 달은 무서운 밤을 홀로 지키는 역할을 한다. 또 백제의 유일한 향가인 ‘정읍사’의 달은 남편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과 그리움을 나타내는 애상적 대상물이 되고 있다. 그리고 김소월은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란 시에서 달이 사무치게 그리운 존재임을 이야기한다. 사실 ‘달밤’ 자체가 본래적으로 한없이 쓸쓸한 존재인지, 아니면 이러한 많은 이야기와 문학 작품이 갖는 상징들이 그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달밤’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머릿속에 쓸쓸한 느낌으로 각인되어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태준의 ‘달밤’이란 소설은 이러한 기존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켜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달밤’의 줄거리를 이야기해보고 왜 이 작품이 쓸쓸함과 슬픈 느낌의 연장이 되고 있는 가를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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