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매순간이 일과 여가시간의 반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렇다면 그 순간순간을 몰입하고 남는 시간을 좀 더 보람되게 설계한다면 행복은 그리 어려운데서 찾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내가 운동을 좋아했기에 체육시간에 몰입을 할 수 있었고 그 시간만은 정말 즐거웠었다. 반면에 국어를 싫어했던 나는 국어시간에는 집중도 안될 뿐더러 마음도 편치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아무리 몰입이 행복과 삶의 질로 이어진다지만 웃음과 같이 몰입 도중에는 표정이 밝아지거나 소리내어 웃는다던지 겉모습의 변화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후에 생각해 보면 무언가에 몰입했던 일들은 좋은 기억들로만 남아있다. 나의 경험중에 그랬던 것을 생각해 보니 어렴풋이 그 결정적인 예로 체육학과를 들어오기 위해서 실기입시 교육을 받을 때가 생각난다. 아무리 운동을 좋아하던 나이지만 운동을 지겹도록 하던 시기이기에 그 당시에는 즐거움이라던지 행복감은 느끼진 못했던 것 같지만 그 당시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몰입도는 내 인생의 최고의 수준으로 임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기억은 나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대학교에 와서도 내가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 과목의 시험공부를 할 때에도 나 자신이 집중하고 있다는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때 공부가 재밋다는 느낌까지 받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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