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연축은 유아기 경련의 유형 중 특별한 형태이다. 보통 한 살 이전에 발병한다. 영국의 Dr West에 의해 처음으로 설명되어 WEST SYNDROME이라 불리어진다. 또한 앉아 있을 때 경련 하는 모양이 재크나이프가 접어지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재크나이프 경련이라고도 한다. 영국에서는 매년 150명의 아이가 발병하고 있다. 경련을 하는 모양은 아기마다 다르다. 처음에는 매우 약하게 갑자기 시작해서 단 몇 초만에 끝나고 그 후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으므로 부모들이 알아차리기 어렵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되어진다. 일반적으로 머리는 앞으로 끄덕이며 눈은 위쪽으로 치켜뜨며 손과 발을 안으로 끌어당기는 형태의 경련을 일으킨다. 처음 경련을 일으킬 때는 한번에 1회 또는 2회 경련을 경험할 수 있다. 부모들은 그것이 경련이 아니라고 믿을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의 엄마나 할머니들이 아기를 등에 업고 다닐 때 아기가 머리를 엄마나 할머니의 등에 몇 번씩 쳐 박을 때도 그것이 경련인줄 모르고 지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몇일 또는 몇 주 지나면 한번에 그것도 1-2분 안에 수십 회의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기가 잠들려고 하거나 깨어날 때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때때로, 경련은 아기를 기절시키기도 한다. 대부분 영아연축환아의 부모들은 처음 아기가 영아연축이라는 진단이 내려 질 경우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아기의 경련의 모습이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끝나버리고, 경련 후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질의 종류 중 가장 심각한 간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아연축은 심각한 정신지체를 동반하며 대부분 약으로 완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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