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미군철수 ○ 1948.8.15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1948.9.9 북한정부 수립에 따라 유엔결의에 의거, 한반도에 주둔 중이던 소련군과 미군은 철수를 시작하였으며 1949.1.15까지 7만 명이었던 주한미군은 대부분 철수하여 7,500여명만 잔류하게 됨. ○ 미군 완전철수 문제와 관련 미 국방부와 국무부 간에 이견이 발생하였으며, 국방부는 한반도를 전략적 가치가 없는 지역으로 평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군대를 완전 철수시켜 병력이 부족한 다른 지역으로 배치시켜야 한다는 조기 완전철수를 주장함. ○ 이에 반해 국무부는 불안한 한국정세(월등한 북한의 군사력, 여·순 반란사건과 제주도 주변 수역에서의 소련 군함·잠수함 계속 출현 등)와 이승만 대통령의 북진통일론에 대한 주한 미대사관 보고에 근거해 철수신중론과 철수연기론을 주장함. ○ 이러한 국방부와 국무부간의 의견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절충안으로써 한국방위 증강을 위한 장비와 군사물자 지원을 한국정부에 제공한다는 전제로 조기철수론으로 결정을 내려짐에 따라 1949.6.30 미군은 완전철수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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