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의 역량 발휘가 기업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업무 환경변화를 선도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창의력을 보유한 능력 있는 인재의 역량 발휘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수년 동안 진행된 성과주의의 강조로 개인 역량과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과정에서 인재가 튀는 개성을 발휘하게 되며, 이로 인해 기존 조직과 인사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기업에서 튀는 인재를 영입하는 경우도 일반화되었다. 튀는 인재란 뛰어난 역량과 재능을 보유하고 경영층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타 구성원들과의 과도한 차별화로 인해 기존 조직과 융화를 이루지 못하며 이직의 리스크가 높은 인재를 의미한다.
그러나 평생직장 개념의 붕괴와 빈번한 인력 이동으로 유연한 인력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재적소의 인재를 찾는 것이 힘들게 되었다. 구인난과 구직난이 병존하는 가운데 인재 확보가 어려워지자 기업은 높은 역량의 가능성을 보이는 인재를 기업문화 적합성, 인간관계의 조화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영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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