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이념성과 흥미성의 창출 :「무정」의 새로움 1) 이광수 문학의 원점 :「사랑인가」 2) 「무정」이 놓인 자리 (가) 시대적 진취성 (나) 사제관계의 구조층 (다) 정결성 또는 누이 콤플렉스 (라) 네 번째 구조층:한(恨) (마) 문체와 기타 과제
2. 방법으로서의 예술성 출연: 김동인의 참예술론 1) 이념성의 새로운 대처 방식 2) 인형조종술로서의 참예술 3) 시점Point of view의 도입 4) ‘고백체’란 무엇인가 5) ‘참인생’이란 무엇인가
분문내용
1. 새로운 이념성과 흥미성의 창출 :「무정」의 새로움 소설사의 새로운 단계는 1910년대 중반에 시작되었다. 그 시기는 개화공간에서 계몽주의기로 이행되었던 때로 정치성의 내면화를 특징으로 한다. 국권 상실에 직면, 이에 대응하여 창출된 새로운 이념성은 문화주의적 성격이 우세해졌다. 이러한 문화주의적 계몽문학의 기반에 놓인 것은 진화론 사상이며, 진보주의 사상이었다. 그것은 “배우기만 하면 된다 는 명제에서 명료하다. 이 단계 문학의 선두주자이자 그 자체를 대표하는 뚜렷한 작가가 바로 이광수이다.
1) 이광수 문학의 원점 :「사랑인가」 이광수가 다닌 명치학원 교지『백금학보』19호(1910.12)에 실린 것으로, 문길이라는 한 소년(중학생)이 동급생 미사오를 연모해 그를 만나러 갔으나 거절당해, 철도자살을 꾀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것은 11살에 고아가 되어 격동의 시대를 헤쳐나와 일본에서 공부했던 한 어린 영혼인 춘원의 사랑기갈증에 들린 내면이라 할 수 있다. 이 사랑기갈증은 「소년의 비애」(1917),「어린 벗에게」(1919)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무정」에 이어지는 이광수 문학의 내면을 보여주는 주 선율에 해당되며 그 실마리는 바로 「사랑인가」이다. 이 사랑기갈증의 계보는 이광수의 개인적 기밀에 관련된 것이자 동시에 계몽기의 특징을 이루는 것이다. 근대성이 그 자체로 선한 것이며 나아갈 지표라는 사상이 마음 가난한 소년에게는 정결주의(순수성 자체)로 수용되었고 그 연장선상에 민족의식이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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