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에 입학할 당시만 하더라도 생물화학학부로 입학을 하였습니다.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공을 선택해서 였는지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군대를 다녀와서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식품공학과로 전공을 변경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도 없고 선,후배도 알지 못하여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의 활달한 성격으로 선,후배와 그리고 친구를 많이 알게 되었고 학업에 있어서도 많은 향상을 가져왔습니다. 그 덕분에 전 3학년 1학기 과대표를 하면서 더 많은 친구를 알게 되었고 또 식품공학과의 전통인 학술지 발간 위원을 하면서 여러 교수님들과도 친분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4학년 1학기에는 재학생 동문회 장을 하면서 졸업하신 여러 선배님들도 만나 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학년 겨울 방학 때부터는 생화학실험실에 들어가 교수님과 선배들을 도와 연구도 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실에 며칠씩 밤을 새며 행하는 실험과 매번 실패하는 실험뿐만 아니라 따라가기에는 벅찬 어려운 공부를 하면서 천연항산화 분야의 논문을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비록 선배를 도와 한 실험이 많아 총 3편의 논문 중 2편은 선배의 보조로 그리고 마지막 1편은 저의 이름으로 논문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을 생각을 하였으나 집안 사정상 포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 뜻이 있다면 다시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전 식품공학과로 옮긴 것이 저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는 원치 않았던 진로로 인하여 방황도 많이 했지만 전과를 하면서 제가 원하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것에 비로소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귀사에 지원하는 것 또한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심이 있는 분야이고, 관심 있는 만큼 열심히 하리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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