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 아내는 남편이 자신에게 숨기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남편은 퇴근 시간을 어기는 등 아내의 전화도 받지 않고 연락도 없다. 불안한 아내는 시도 때도 없이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 단 한순간도 전화기를 놓지 못한다. 심지어 남편이 출근하면 남편의 회사, 주변사람들에게까지 출근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고 남편에게 쌓인 스트레스는 아이들에게 폭언이나 폭력으로 풀고 있었다. 모든 신경을 남편에게 쏟다보니 청소, 아침상 차리기 등의 집안일을 하는 것은 뒷전 이었다. 쌓여만 가는 설거지들, 아이들이 어질러 놓은 장난감과 치우지 않는 음식들에 집안은 항상 폭탄 맞은 것처럼 난장판이었다.
남편 : 내가 노예야?! 아예 노예를 하나 키워! 내가 왜 이렇게 살아! 의심받으며 살아야해?!
아내 : 왜 나가 왜! 뭐하러 나가! 뭐하러 나가! 도저히 불안해서.. 안정이 안돼서 못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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