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자연에 대응할 수 있는 도구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인간은 창조적 행위를 함으로써 도구를 변화시키고 사회를 발전시켰다. 미약한 인간이 자연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발생한 도구의 제작은 필요와 생활의 향상, 능률을 높이기 위한 창조 의식에서부터 디자인 의식이 발생한 것이다. 물론 원시시대의 인간은 오늘날의 디자인처럼 철저한 계획에 의해 도구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약 200만년전에 인류가 이미 이와 같이 자연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물건을 만들 때 디자인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은 점차 도구를 사용하면서 축적된 경험에 의해 기능과 아름다움을 결합한 도구들을 계속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과정이 지속되어 오늘날과 같은 고도의 과학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자연에 대응하기 위한 도구의 제작은 제품 디자인의 역사와 그 흐름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제품디자인은 대량생산의 가능성의 여부에 따라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을 상위 개념으로 하여 공장 생산방식을 취하지만 기능적 요소보다는 조형적 요소가 중시되는 소규모적인 도구나 가구, 용기, 도자기 등의 디자인을 의미하는 개념으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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