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실태를 보면 최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매일경제신문사 조사결과 2000년 중 국내 상장사 497개사의 외환관련 순손실규모 : 4조원이나 된다고 한다. 또한 2000년 중 4대그룹의 환차손이 1조 5천억원이나 된다. 이와 같이 환리스크 관리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의 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최근 한국무역협회의국내 수출기업 200개 환리스크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기업의 44%가 환리스크 관리를 전혀 하지 않으며 환리스크관리 기업중환리스크관리 방법은 내부기법 이용 75.5%, 선물환거래 이용 15%, 금융선물거래 이용 1.4%로 나타냈다. 헷지규모면에서는 외환거래전체금액의 25%이하를 헷지하는 비율이 47%, 25%∼50%를 헷지하는 비율이 20.6%를 차지하였다. 우선 환위험이 무엇이고 그에 따른 관리시스템과 구축방법들에 대해 세밀히 알아보고자 한다.
1. 환위험과 환노출 환위험이란 환율의 변동으로 기업이 환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각국의 통화에 대한 환율은 매일 변하기 때문에 국제 기업활동에서 환위험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환위험은 곧바로 기업이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러한 영향을 환노출이라고 한다. 따라서 환노출은 환율변동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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