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990년대 중반 이후 새로운 소매 업태로서 도입되어 계속 성장해 온 편의점이 업태 간 경쟁이라고 하는 어려운 환경 하에서 어떻게 독자적인 소매 시스템을 구축해 왔는지를 규명해보겠다. 1990년대에 소매상에서 할인점과 같이 놓은 상품의 회전율을 실현한 새로운 소매 업태는 편의점이었다. 슈퍼마켓과 같이 체인 사업에 해당되는 편의점은 식료품을 중심으로 한 소매 업태였기 때문에 당초 도심이나 거주지의 근처에 넓게 분포하고 있던 재래시장이나 중소규모의 슈퍼마켓과 경쟁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편의점은 청결한 매장 환경, 폭넓고 다양한 상품, 24시간 영업 등의 편리성을 소비자에게 어필하며 새로운 소매 업태로서 급속히 발전했다. 이 소매업태의 특징은 직영점을 중심으로 점포수를 확대해 온 백화점이나 할인점과 같은 종래의 대규모 소매점과는 달리 가맹점 본위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 점에 있었다. 가맹점 중심의 체인점 경영에 의해 다점포화를 도모한 소매 업태로서는 이미 슈퍼마켓이 있었다. 그러나 체인 본부의 기능을 발휘할 수 없었던 기존의 슈퍼마켓은 체인 조직의 장점을 소매업에 침투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편의점은 프랜차이즈 체인 방식이라고 하는 새로운 점포경영방법에 의해 종래의 소규모 점포가 안고 있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편의점은 한정된 매장에서 고회전의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기 위해 독자적인 정보와 물류시스템을 확립해야 했다 이 시스템은 매장에 진열하는 재고를 줄이는 한편, 결함이 있는 물건을 방지하는 기능을 수행하여야 했다. 고객이나 매출에 관한 과학적인 관리는 당시 소매 업태와는 한층 차별화된 것 이었다. 편의점은 그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 공유된 지식의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혁신적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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