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의 동기 나는 자원봉사란 내 주위에 일어나는 쉬운 일들부터 조금은 어려운 일까지 내 스스로 결정해서 남을 돕는 것이라고 평소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해본 자원 봉사라곤 애망원에 가끔 가보고 농활에 때마다 참여하는 의례 하는 행사 같은 것이 대부분이었다.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살펴봐도 순수한 봉사목적이 아닌 어쩌면 불순했다고까지 볼 수 있을 정도다. 대구대에 다니는 예비 사회복지사라면 이유야 어찌되었든 자신의 복지 마인드를 위하여 봉사경험이 필요하다고 어느 정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봉사를 쉽게 생각하고 시작할 것이다. 나 또한 내가 무언가 어떤 일을 책임지고 해본 봉사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평소 내가 생각하던 봉사만을 떠올리며 시작한 일이었다. 거기다 대구대는 매 학기초에 봉사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띄우는데 교육을 받고 한학기 정도 봉사를 하면 1학점을 받을 수 있다. 경험도 쌓고 학점도 받고 일석이조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활동이 벌써 1년을 넘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꼭 봉사활동을 만만히 본 것은 아니었다. 우선 시간적인 여유도 포기해야 했고, 2학기 중간에 뛰어든 활동이라 어떤 봉사활동을 하는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하는지 막연한 상태에서 반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용기내서 시작한 일이었다. 내가 봉사활동의 요새로 정한 곳은 대구 볼런티어센터였다. 나는 이곳에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 돌이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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