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말 IMF 한파로 인한 경기불황이 아직도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 성향이 달라지고 있다.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절약형 구매형태가 소비자들에게 뚜렷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재활용품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고 이를 반영하듯 이에 대한 인기가 늘어가는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보다 생활수준이나 소득수준이 높은 선진국들은 일상 생활용품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재활용관련 비즈니스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불황기에 반짝하는 사업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형태를 바탕으로 재활용 문화가 정착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작년에 캐나다에 어학연수를 잠깐 다녀온 동안 그 곳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잠깐 엿볼 수 있었는데 그곳 사람들에게는 일상화되어버린 Garage Sale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사업화 된 것은 아니지만 그곳 사람들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됨을 나타내주는 단서로 볼 수 있었고, 또한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면밀히 나타내주고 있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점차 우리나라에서도 합리적인 소비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활용품을 찾는 알뜰 주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재활용품 중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로 어린이 용품 재활용 전문점이다. 유아용품 특히 유아복의 가격이 성인들의 옷값을 웃돌고 있는 이러한 시점에서 주부들의 부담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음을 잘 알 수 있다. 또한 유아들의 성장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데에 따른 유아복 교체나 완구류의 잦은 식상함에 대한 재 구매 부담감을 줄여줄 수 있음으로써 이 사업은 충분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해보았다.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사회분위기에 맞추어 이는 생활밀착형 업종으로서 새로운 유망 틈새사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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