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이닉스 회사는? 지난 83년 현대전자산업으로 출발해 2년뒤인 85년 256K D램 양산을 시작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계속했으며 외환위기 이후 99년 반도체 빅딜에 따라 LG반도체를 흡수합병, 덩치를 키웠다. 하이닉스는 그러나 당시 부채가 11조원이나 되는 상태에서 LG반도체를 현금 2조5천600억에 4조원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인수한 것이 부실화를 가중시켰고 IT업계의 불황마저 겹치면서 유동성 위기가 심화됐다. 하이닉스는 4년여 간의 구조조정 결과 1개 회사가 총 35개 회사로 분리, 분사, 매각됐으며 2001년 현대그룹서 계열분리 된 이후 독자생존의 길을 모색해 왔으나 작년까지 누적적자가 1조원을 넘어서는 등 경영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마이크론과의 메모리사업부문 인수협상에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으나 소액주주들과 이사회의 반대로 부결됐으며 결국 마이크론의 정부 보조금 제소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하이닉스는 작년말 채권단이 21대1의 감자안과 무담보채권 1조9천억원을 주당 453원 이상에서 출자전환하는 내용의 채무 재 조정안을 받아들인데 힘입어 이후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회생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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