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부터의 환경 영향은 크게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과 황해오염으로 구별된다. 이에 더해 중국과 북한이 공유하고 있는 두만강 및 압록강의 수질 악화도 한반도를 오염시키고 있다.
1. 장거리이동 대기오염 산성비 원인물질과 황사로서 대표되는 장거리이동 대기오염 문제는 동북아 지역의 지역적 환경 문제 중 가장 민감한 분야이다. 중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인 납. 니켈 등 중금속이 황사먼지에 많이 포함돼 있어 황사가 상수원에 유입될 경우 먹이사슬을 통해 농작물과 인체에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황사기간 중 서울지역에만 하루 2.5t트럭 1천7백여대 분이 넘는 먼지와 12.1t의 망간, 5.6t의 납 등 중금속이 쏟아 부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얼마 전 온 나라를 흔들었던 구제역이 중국의 황사 때문이라는 가설이 나오는 등 여러 면에서 중국의 황사로 인한 한국의 피해는 더욱 더 심각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중 특히 산성비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은 궁극적으로 삼림 및 수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지역적 생태계 보전과도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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