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성과평가에 있어 재무적인 성과지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재무성과지표들은 부정확하고 과거 지향적이며 현재의 가치 창출 행동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일부에서는 좀더 강하게 재무성과지표들을 비판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기존 재무성과지표들이 고객만족,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 제품 생산 사이클타임, 종업원 동기부여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재무적 성과는 단지 영업활동의 결과이고 따라서 재무성과가 성공적이었다면 이는 사업의 기반요인이 잘 수행되었음을 말해주는 논리적 결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무에서 많은 기업들은 모든 사업부와 사업단위에 대해 동일한 재무 목표를 적용하고 있다. 가령 회사 전체의 목표로 수립된 수익률을 각 사업단위가 똑같이 달성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와 같이 일률적인 접근방법에서는 모든 사업단위의 관리자를 동일한 측정기준으로 평가하게 되므로 성과평가 시스템이 편리하고 일관성이 있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공정하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사업단위가 다른 만큼 전략도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단 하나의 목적이 모든 사업단위에 적용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으며 물론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사업단위의 경영자는 재무적 관점을 개발할 때 전략에 부합되는 재무적 측정기준을 결정하여야 한다. 즉, 재무적 목표와 측정지표는 전략으로부터 기대되는 재무적 성과를 규정하여야 한다. 따라서 사업조직별 재무 성과지표 설정 시 사업조직의 전략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인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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